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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현장영상] "정권 퇴진"...광화문광장 불 밝힌 촛불집회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앵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 이 시각 상황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광화문광장에 나가 있는 YTN 중계차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지금도 광장에는 시민들이 많이 모여 있죠?

[기자]
촛불을 든 시민들이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이순신동상 넘어 저 멀리 퇴계로까지 촛불의 물결이 일렁이는 모습입니다.

광화문 광장은 그야말로 입추의 여지가 없을 만큼 인파로 빼곡히 들어찼습니다.

광장뿐만 아니라 주변 건물 앞 인도와 골목 그리고 세종문화회관의 외부 계단까지 시민들이 자리를 깔고 앉아서 인산인해를 이룬 모습입니다.

휴대전화와 같은 통신장비가 잘 작동하지 않을 정도로 인구밀도가 높은 상황입니다.

일반 시민들은 물론 학생과 어르신, 유모차를 끌고 나온 가족들까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였습니다.

경찰은 7시 반 기준으로 광화문광장 주변에 26만 명이 모여 있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그러나 주최 측은 10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였다고 발표했습니다.

안전사고가 우려될 만큼 많은 사람들이 모였지만 시민들은 스스로 질서를 유지하면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광장 주변에 경찰 272개 중대, 2만 5000여 명을 배치했습니다.

[앵커]
이후 일정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앞서 일부 시민단체들이 청와대 진입로가 있는 내자동 앞까지 행진을 했고요.

그 인파가 다시 이곳 광화문광장에 다시 모여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500여 개 시민단체가 연대한 촛불집회인 범국민 행동 문화제입니다.

무대에서는 문화제 예술인들의 공연과 시민들의 발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 10시쯤 문화행사가 끝나면 광장 주변에서는 텐트 농성과 시민들의 자유발언 등이 내일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촛불을 든 시민들은 정권 퇴진 구호를 외치며 박근혜 정권에 대한 실망감과 분노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저 멀리 시청 앞 광장에서부터 광화문너머까지 파도타기 함성을 이어가기도 합니다.

청와대까지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겠다는 건데요.

그러나 현재 청와대 쪽 진입로와 정부청사 앞은 경찰버스 그리고 관광버스 등으로 차벽을 쌓아서 이동이 차단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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